지금 당장 돈을 벌고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우선 ‘나’부터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시대에는 수많은 수익모델이 존재하지만, 모두에게 효과적인 모델은 없다. 어떤 사람은 유튜브가 잘 맞고, 또 어떤 사람은 쿠팡 파트너스를 통해 큰 수익을 얻는다. 중요한 것은 내 성향, 환경, 현재 가능한 자원을 고려해 나에게 꼭 맞는 모델을 찾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간단한 셀프 테스트와 함께, 성향별 수익모델을 어떻게 선택하고 시작할 수 있는지를 현실적으로 정리했다.
자기 성향 분석: 나는 어떤 방식으로 일할 때 힘이 나는가?
수익모델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는 성향이다. 사람마다 에너지를 쓰는 방식이 다르며, 혼자 일할 때 집중력이 올라가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와의 소통 속에서 활력을 얻는 사람도 있다. 먼저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나는 혼자 집중해서 오래 일하는 걸 좋아하는가?”, “사람들과 소통하거나 노출되는 일에 거부감이 없는가?”, “기획하고 정리하는 능력이 뛰어난가?”, “손으로 만들거나 디자인하는 걸 좋아하는가?”
혼자 일하며 집중하는 걸 좋아한다면 블로그 글쓰기, 재택 아르바이트, 셀프 브랜딩 콘텐츠 제작 등이 잘 맞을 수 있다. 반대로 활동적이고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은 라이브 커머스, SNS 기반 마케팅, 온라인 강의 등에 더 적합하다.
또한, 리스크에 대한 감수성도 중요한 요소다. 안정적인 수익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면, 당장 수익은 크지 않더라도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좋은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반대로 도전정신이 강하고 성과 중심적인 성향이라면 고위험 고수익 구조의 수익모델도 도전해볼 수 있다.
환경과 자원 점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어디까지인가?
성향이 파악되었다면,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의 ‘환경’과 ‘자원’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원은 단지 돈만을 뜻하지 않는다. 시간, 기술력, 장비, 네트워크까지 모두 자원에 포함된다. 예를 들어, 하루 2시간밖에 여유 시간이 없다면 장시간 촬영이나 실시간 방송은 어렵다. 반대로 아이들이 낮잠 자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워킹맘이라면 짧은 글쓰기나 블로그 수익화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하거나 컴퓨터 사양이 낮다면 고사양 프로그램을 돌려야 하는 편집이나 디자인 업무는 비효율적일 수 있다. 반면 스마트폰 하나로도 가능한 플랫폼이 있다면, 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훨씬 실용적이다.
자신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보면 ‘지금 당장 가능한 수익모델’이 무엇인지 명확해진다. 자본금이 없다면 무자본 창업 가능한 제휴 마케팅이나 리뷰 콘텐츠부터 시작할 수 있다. 반대로 일정 자금이 있다면 스마트스토어, 디지털 제품 제작, 소형 창업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모델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단기 수익이 목적이라면 어떤 일도 가능하지만, 내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형태여야 수익화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지금 나에게 가능한 것을 명확히 아는 것이야말로 가장 빠른 성공의 시작점이다.
수익모델 매칭: 나에게 맞는 모델은 따로 있다
마지막으로, 성향과 환경을 고려해 수익모델을 매칭해보자. 글쓰기를 좋아하고 혼자 집중하는 걸 선호하는 사람은 블로그 수익화, 전자책 출간, 브런치 작가,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 등이 맞을 수 있다. 단기간에 큰 수익은 어렵지만, 꾸준히 하면 복리처럼 수익이 쌓여간다.
영상 콘텐츠를 좋아하고 사람들과의 소통에 거부감이 없다면 유튜브, 틱톡, 라이브커머스 등이 적합하다. 요즘은 짧은 숏폼 콘텐츠도 강력한 수익모델이 되며, 브랜드 협업이나 상품 노출을 통한 수익이 가능하다.
기획력과 실무 능력이 있는 사람은 디지털 상품(템플릿, 강의, 노션 페이지 등)을 제작해 판매하는 것이 좋다. 특히 MZ세대는 실용적인 정보나 템플릿에 돈을 아끼지 않기에, 시장이 이미 크게 열려 있다. 이와 함께 SNS 채널 운영을 병행하면 수익화를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다.
마케팅 감각이 있고 분석을 즐기는 사람은 쿠팡 파트너스, 애드센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 등으로 확장 가능하다. 특히 제휴 마케팅은 상품을 직접 사입하거나 제작할 필요 없이 시작할 수 있으며, 분석 능력이 곧 수익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중요한 것은 남이 잘된 모델을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실제로 같은 블로그를 운영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육아 정보를 통해 수익을 얻고, 또 어떤 사람은 재테크 콘텐츠로 수익을 낸다. 플랫폼은 같지만, 전략과 콘텐츠가 달라지는 이유다.
성공적인 수익모델은 우연이 아닌, 자기이해에서 시작된다. 어떤 일이든 꾸준함이 핵심이지만, 그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게 맞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금 3분만 시간을 들여 스스로를 점검하고,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수익 구조를 고민해보자. 나만의 길은 이미 내 안에 있다.